중국 8월 소비 0.4% 증가…산업생산과 소비·투자 불균형 계속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7월 증가율(0.6%)보다 둔화된 수치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8%)보다 낮다.
장비제조업(12.1%)·첨단기술제조업(16.7%),리튬이온 배터리(57.2%), 공업용 로봇(34.6%), 3차원(3D) 프린팅 장비(29.9%)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8월 고정자산 투자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와 거의 일치하며, 1~7월(-6.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특히 1∼8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다만 이를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해 낙폭이 줄어들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면서도 “부정적 대외 환경의 영향이 심해지고 국내적으로 공급이 강한 반면 수요가 약한 구조적 모순이 두드러졌다”고 인정했다. 일부 기업들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거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는 한편, ‘혁신 주도형’ 발전을 위해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위한 컨퍼런스보드 중국센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데이터는 중국이 국내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확장되는 산업 생산 능력을 흡수하기 위해 기술 업그레이드, 생산성 향상과 해외 수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SCMP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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