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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만들어도 보낼 길 없다…'햇빛소득마을' 80% 송전 난항

Yonhap News Agency ·
전기 만들어도 보낼 길 없다…'햇빛소득마을' 80% 송전 난항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정부가 농어촌 주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추진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전력망 부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박길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력계통 개선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사업이 농촌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나 소득 증가라는 장밋빛 기대감과 달리 상당수 마을에서 단기간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박 의장은 지난 17일 조성호 의원 주도로 도의회에서 채택한 건의안을 전국 시도의회 차원의 의제로 확대해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해 발전 수익을 마을공동체 복지와 공동사업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15개 시군 2천318개 마을을 사업 대상으로 삼고 있으나 이 가운데 80%는 당장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송전이 어려운 '계통연계' 불가 지역으로 파악됐다.

박 의장은 22일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뒷받침돼야 할 전력 계통이 충분히 준비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도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수 없거나 사업 착수 시기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제12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 수립 시 취약지역에 대한 전력망 확충 계획을 우선하여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22 11:34 송고 2026년09월22일 11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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