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미대화 재개되면 페이스메이커 역할 다할 것"
통일부는 18일 '북미대화 요청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북미대화가 이뤄진다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 화해협력 국면으로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말에 대해 파악된 게 없다,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정부 역할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서 하는 것인데, 통일부에서는 평화특사 얘기를 했고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그런 부분들을 구체화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지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평가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며 "미국 전쟁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기위한 다자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한 북한의 반응이 아직 없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경축사 발표 5일 뒤인) 8월 20일 김여정 부장이 외무성의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진행했다는 보도를 통해 8.15 경축사에 간접 반응했다"며 "(이번에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종전문제를 다시 제기한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후속조치로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며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주요국의 지지를 확보해 평화체제 논의의 시작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북미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9월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착수'를 제안하고 오는 11월 중국 선전 APEC 계기에 '아시아태평양평화공동체 번영에 기여하는 평화체제 논의'를 확산시키는 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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