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도청하던 美, 정동영 발언에 발끈한 이유
1978년 4월 윌리엄 포터 전 주한미국대사가 미 CBS 방송에 출연해 '미국 정부가 박정희 청와대를 도청했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한국 정부는 발칵 뒤집혔다. 박동진 당시 외무부장관은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불러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집회가 철저히 통제되던 유신 말기 관변 단체가 주도하는 일종의 반미 집회까지 등장했다. 동아일보는 '청와대 도청 한미간 새 불씨' 제목의 기사를 톱뉴스로 실었다.
45년이 지난 2023년 4월 미 국방부 기밀 문서 수 백 건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이 문서 가운데는 미 정보기관이 윤석열 정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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