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개 의료원 노사 공동교섭 결렬…내달 15일 파업 예고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 5개 의료원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공동교섭이 결렬되자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삼척의료원에서 강원도 산하 5개 의료원 노사는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3차 공동교섭'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방의료원 임금은 일반직 공무원 기본급 표를 기준으로 적용되는데 현재 속초의료원은 무려 5년 전인 '2021년 임금 테이블'을 적용받으며 사실상 5년 연속 임금이 동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릉과 삼척의료원은 2년째 임금이 동결됐고, 영월의료원은 3년간 동결을 겪다 지난 5월 간신히 2024년 기준을 적용받았으나 이 역시 2년째 동결된 낡은 기준"이라며 "고유가, 고환율, 물가 폭등 속에서 공공의료 노동자들은 살인적인 실질 임금 삭감을 온몸으로 견디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측은 '강원도의 승인 없이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원도의 숨은 통제가 노사관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2주간 이뤄지는 현장 교섭에서도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노조는 오는 29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내달 15일 오전 6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8 14:14 송고 2026년09월18일 14시1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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