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숙박 대란'…조직위원장 "알아서 구하라"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개막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참가 인원 급증에 따른 '숙박 대란'을 겪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예산과 공간 부족을 이유로 일부 인원에게 자비로 숙소를 구하라고 통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가 급히 "전원 수용을 완료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조직위는 애초 계획했던 1만5천명을 넘어 1만7천명으로 인원이 증가하자 수용 한계에 부딪혔다.
일본 아이치현 지사인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장은 최근 "개최도시 협약에 명시된 선수단 규모는 1만5천명이며, 그 이상을 수용할 예산이나 인력, 물리적 공간이 없다"면서 "만약 (추가 인원이) 오기를 원한다면 그들 스스로 숙소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선수촌을 새로 짓지 않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4천명), 나고야항 컨테이너형 조립식 숙소(2천명), 그리고 수영·승마가 열리는 도쿄를 포함한 시내 일반 호텔에 선수단을 쪼개어 수용하기로 했다.
OCA와 조직위는 성명에서 "지난 7월 최종 명단 등록 마감 전까지 등록된 1만7천명 이상의 모든 선수 및 임원들에게 대회 기준에 부합하는 숙소를 배정 완료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예외적인 상황이 없는 한 추가 등록은 허용되지 않으며, 가장 화려한 대회를 치르기 위한 최종 준비가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9 10:45 송고 2026년08월29일 10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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