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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남북 대결 1-1 무…한국, 골 득실 밀려 조 2위

Yonhap News Agency ·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남북 대결 1-1 무…한국, 골 득실 밀려 조 2위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남북 대결'에서 북한과 비기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북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미얀마와의 1차전(14일)에서 5-0, 방글라데시와의 2차전(17일)에서 6-0 대승을 따냈던 한국은 북한과의 '조 1위 결정전'에선 승점 1을 따내 북한과 같은 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여자 축구 강국인 북한과 역대 국가대표팀 맞대결에서 5번째 무승부(1승 16패)를 기록했다. 2005년 8월 열린 동아시아연맹 대회(1-0)가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최유리(수원FC 위민)가 최전방에 나섰고, 2선은 현슬기(경주 한국수력원자력)-지소연(수원FC)-강채림(강진 스완스)으로 구성됐다.

중원에는 김민지(서울시청)와 정민영(오타와 래피드)이 배치됐고, 장슬기(한수원)-노진영(문경 상무)-이민화(화천 KSPO)-김혜리(수원FC)가 포백 수비진을 이뤘다. 골문은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지켰다.

북한은 5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공격수 김경영 등을 선발로 세웠다.

긴 패스 위주의 빌드업과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세트피스 등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북한을 상대로 한국은 압박으로 길목을 차단하면서 공격에선 간결하고 빠른 패스로 맞서며 중반까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강채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날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떴고, 1분 뒤엔 우리 수비가 다소 어수선한 사이 북한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채은영의 패스에 이은 한진홍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약간 빗나갔다.

최유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수정이 그대로 페널티 지역 중앙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북한은 실점 이후 김경영과 명유정을 빼고 최금옥과 정금을 투입했고, 한국도 후반 15분 최유리를 손화연(강진)으로 바꾸며 앞서 나가는 골을 노렸다.

후반 36분엔 강채림을 빼고 스피드가 좋은 추효주(오타와)를 내보낸 한국은 후반 41분 한진홍의 다이빙 헤더를 김민정이 쳐내며 실점 위기를 넘기고 그대로 마무리하며 북한과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21 18:05 송고 2026년09월21일 18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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