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漢字로 보는 중국] [40] ‘수레’로 보는 그들의 허세
가진 것은 별로 없는데 목소리만 높이는 태도가 허장성세(虛張聲勢)다. 그를 꼬집는 우리 속언은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는 말이다. 짐 끄는 용도의 것이야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중국 사회에서 이 수레는 사람 입에 자주 올랐다.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 등을 나타내는 일종의 징표와도 같았기 때문이다. 우선 그 한자는 ‘차(車)’다. 요즘에는 주로 이렇게 읽지만 달리 ‘거’라는 독음도 있다. 앞은 요즘의 자동차, 뒤는 옛 수레의 지칭에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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