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죄는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 것”···미드 ‘V’ 배우 마이클 라이트 별세…향년 70세
한국에선 1980년대 TV 드라마 <V>의 저항군 일라이어스 테일러 역으로 알려진 배우 마이클 라이트가 별세했다고 미국 연예·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가 유족 성명 등을 인용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70세.
아내 수전 라이트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남편 마이클 라이트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무너지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무겁다”며 부고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고인이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심부전과 퇴행성 신경질환인 마르치아파바-비냐미병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라이트는 1956년 4월30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50편이 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83년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스트리머>에서 베트남전 참전을 앞둔 병사 칼라일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으로 매슈 모딘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1991년 뮤지컬 영화 <더 파이브 하트비트(The Five Heartbeats)도 대표작이다. 가상의 모타운 그룹을 다룬 작품에서 리드 보컬 역을 맡았다. 1980년대 SF 시리즈 <V>에 이어 1990년대 HBO의 <Oz>에도 출연했다.
라이트는 2021년 미국 연예·문화 매체 ‘신 매거진(Sheen Magazine)’과 인터뷰하면서 “배우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는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나는 항상 내가 맡은 캐릭터를 흥미롭게 만들려고 한다. 관객이 내게 완전히 몰입하고, 내 눈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삶에서 다시 하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하고 싶었던 일은 모두 해봤다. 어디든 다 가봤다. 다섯 개 언어를 할 줄 안다. 이 세상을 봤다. 여기서 겪은 모든 경험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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