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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겠다"는 다니엘 vs "자료 냈다"는 어도어…법원 중재

Nocut News ·

어도어가 전 뉴진스(NewJeans) 멤버 다니엘 등 3인을 대상으로 제기한 331억 원 규모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재판 고의 지연'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피고 다니엘 측은 원고 어도어 측을 "믿을 수 없다"라며, 재판부에도 자료 제출 기한을 정확히 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에서는 너무 원고 측을 닦달하지 말라며 중재했다. 서울중앙지법 제31민사부(남인수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 33분, 어도어가 다니엘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 다니엘 모친 모OO씨에게 제기한 331억 원 규모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여섯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다니엘 측은 "감정 절차에 관해 저희가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다"라며 "저희는 진짜 (원고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판부에) 엄중하게 소송 진행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고 측은) 모든 자료가 준비돼 있으니 다음날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10월 13일 기준 감정인이 이미 8월 4일에 요청한 18개 자료 중 5개가 누락됐다"라며 "원고가 어제(21일) 저녁에 부랴부랴 일부 자료 추가 제출했다. 하지만 감정인이 요청한 자료 5개 항이 여전히 다 빠져 있다"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재판부가 기한 정한 사항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라고 한 다니엘 측은 "피고 측은 더 이상 원고 측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원고 측은) 감정인에게 제출한 자료를 심지어 피고 측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 이는 재판을 우롱하는 행위이기에, 원고가 더 이상 어떤 약속을 해도 (저희는) 믿을 수가 없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그러자 어도어 측은 "감정인하고 상의해서 신속하게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9월 16일에 대부분 제출했다. 감정인이 10월에 추가 제출 요청한 건, 누락됐던 일부 자료다. 대부분 자료는 이번에 제출됐다"라고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저희가 영업 비밀 이슈가 있는 부분이나 원고 측에서 확보할 수 없는 자료는 제공이 불가하니 다른 방법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감정인에게 요청한 상태"라며 "감정인은 (현재) 본격적으로 감정 절차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다니엘 측은 "원고 측(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감정인이 8월 4일에 제출하라고 했던 자료 5개를 제출 못 했다.

11항을 예로 들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프로젝트(뉴진스 활동 계획), 이건 원고 내부에 이 자료가 있어야 한다"라고 맞받았다. 다니엘 측은 "이런 식으로 낼 수 있는 자료를 자꾸 안 내고 소송을 지연하고 있다. 내지도 않으면서 '영업 비밀'을 왜 얘기하나. (영업 비밀 내용은) 가리고 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어도어 측은 "(피고 측이) 절차가 지연됐다고 느끼는 상황에, 저희가 하는 말이 변명처럼 들리겠으나 저희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희는 나름 준비 다 됐다고 생각하는 서류들을 재판 끝나고 전달해 드렸는데, 감정인이 부족한 자료가 있다고 해서 (다시) 저희가 나름 준비해서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기일에서 일관되게 주장했듯, 어도어 측은 "저희가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할 의사는 전혀 없었고, 당연히 지금도 (그럴 의사가) 없다. 여러 레이블로부터 자료 취합하는 과정에서, 미처 감정인이 요청할지 몰랐던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런 거지, 저희가 신청한 감정을, 감정이 안 되도록 훼방할 이유는 없다"라는 의견을 폈다. 그러면서 "저희가 최대한 빨리한다고 했는데, 아마 감정인께서 (저희 자료를) 보시고 또 부족한 자료가 있다고 요청하실 거 같다"라며 "(피고 측이 보기에) 성에 안 차시겠지만 (저희는) 지연하려는 의도도 목적도 없었고, 만약에 그렇게 느끼신다면 저희가 더 빨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측은 "(소송 지연은) 저희가 느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8월 4일에 리스트(제출 요구한 문서 목록)가 갔다, 리스트가"라고 재차 언급했다. 또한 다니엘 측은 재판부를 향해 "원고 측이 소송 절차를 지연하는 것은 기록상 너무나 명백하다"라고 호소했다. 감정인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어도어 측 주장에 다니엘 측은 어도어 측이 자료를 늦게 전달해서 "깊게 보지 못했다"라며 "11항 자료 다 내신 거 맞나?"라고 재차 질문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이) 안 내면 없는 거겠죠. 너무 그렇게, 상대방이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면 없는 건데, 그걸 갖다가…"라며 다니엘 측을 향해 "안 내면 없는 거다. 너무 닦달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중재했다. 고의적으로 소송을 지연시킨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제출 기한을 명시해 달라는 다니엘 측 요청에, 재판부는 "뭔가를 언제까지 해서 (그때까지 안 내면 효력이) 없다, 이런 거 안 되고 요청했는데 (상대측이) 안 내면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어도어 측 자료 제출이 지연되면 감정인도 감정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 다니엘 측은 "감정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절차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재판부는 "무한정 지체될 거 같지는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니엘 측은 감정 관련 의견서를 다음 기일인 오는 11월 12일보다 빠른 날짜에 제출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이 공전되지 않도록"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니엘 측은 재판부에 "기일을 명확하게 지정해 주시면 좋겠다. (의견서가) 11월 5일까지는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이미 두 달 전에 시작한 감정이다. 기본적인 토대가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피고(다니엘) 측은 감정이 부실하게 나오기를 기대하시는 거 같다"라는 어도어 측 말에, 다니엘 측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하다. 원고 대리인들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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