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사체 170여구에 훼손 정황까지···장흥 동물보호센터 논란에 군수 사과
전남광주 장흥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개와 고양이 사체 170여구가 발견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장흥군은 공식 사과하고 보호동물에 대한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장흥군 동물보호센터 냉동창고에서는 최근 개와 고양이 사체 170여구가 발견됐다. 센터 안에서는 보호 중인 개가 죽은 동물을 물어뜯는 모습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센터는 적정 수용 규모가 60마리지만 당시 158마리를 보호하고 있었다. 암수나 공격성 등 개체 특성에 따른 분리 수용이 이뤄지지 않았고, 법정 보호공고가 누락된 사실도 확인됐다.
농식품부와 전남광주시는 다치거나 질병이 있는 동물을 병원으로 옮기고 냉동창고에 보관된 사체를 모두 반출·처리했다. 보호동물 분리 수용과 관리 인력 보강 등의 조치도 했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날 군 누리집에 사과문을 올리고 “어떠한 사정이 있었더라도 보호동물의 안전을 충분히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신속하게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정상화하고 보호동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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