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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김민석 지도부 출범…‘당내 갈등·2028 총선’ 큰 과제로

Hankyoreh ·
민주당 김민석 지도부 출범…‘당내 갈등·2028 총선’ 큰 과제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선호투표 끝에 이재명 정부 두번째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 김 신임 대표 앞에는 깊어진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2028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놓였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디시시(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54.08%를 득표해 45.92%를 득표한 2위 정청래 후보를 8.16%포인트 차로 제치고 161석의 집권 여당 대표에 뽑혔다. 이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 전략지역(대구·경북·경남) 가중치가 반영된 결과다. 1차 개표(1순위 표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위 송영길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투표를 김 후보와 정 후보 최종 득표율에 반영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됐다. 김 대표는 이날 진행된 약 1만7천명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66.69%를 득표했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49.30%의 지지를 받아 각각 33.31%와 50.70%를 얻은 정 후보를 제쳤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민주당이 ‘김민석호’로 새출발을 하게 된 데는 민주당 지지층의 ‘안정적 당청 관계’에 대한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선거 기간에 경쟁자인 정 후보가 당대표였던 지난 1년 청와대와 잦은 엇박자를 냈다고 주장하며, 향후 당청 관계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이다. 민주당은 역사 정당, 민주 정당을 넘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 정당이 될 것”이라며 “당청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자로는 친이재명계 박선원·서미화 의원과 친정청래계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이 당선되며 김 대표 견제 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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