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에 가려진 놀이터 아이들… 단지 내 사고 하루 9건
“쓰레기 수거 차량이 인도를 따라 100m 넘게 후진을 해야 하는 구조라서 위험하네요.”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부를 둘러보던 김홍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이같이 말했다. 약 200가구가 사는 이 단지는 총 11개 동 사이로 인도가 길게 난 구조였다. 평소엔 사람만 다닐 수 있지만 문제는 길 끝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었다. 차를 돌릴 공간이 없어 대형 수거 차량이 100m 넘게 후진해 진입해야 했다. 실제로 이 단지에서는 지난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부터 경찰청으로부터 사망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의 정보를 넘겨받아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다. 그 첫 현장인 이 단지에서는 대형 차량 동선 외에도 인도가 중간에 끊겨 어쩔 수 없이 차로로 건너야 하거나 노면 표시가 헷갈리는 점 등이 지적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아파트 단지에 개선 방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 단지 내 교통사고, 하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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