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회 역사상 처음 일본 땅 밟은 북한…68년 만에 풀린 빗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일본에 입국했다.
이번 대회에 북한은 축구와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파견했다. 지원 인력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는 180여명에 이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 선수 42명, 여자 선수 65명이며 축구가 남자 22명, 여자 23명으로 가장 많다.
축구 외에도 역도(10명), 레슬링(9명), 탁구, 사격, 복싱(이상 6명), 육상, 체조(이상 5명), 유도(4명), 카누, 다이빙(이상 3명), 배드민턴, 소프트 테니스(이상 2명), 가라테(1명)에 선수단이 출전한다.
일본은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스포츠 교류라는 대회 성격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북한이 AGF에 가입한 것은 1974년으로, 이라크·몽골·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그해 테헤란 대회에서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했다.
장웅 당시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국제 정세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사무실 수색 등으로 악화한 북일 관계, 입국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비협조 등을 불참 사유로 들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 12개, 은 12개, 동 13개로 37개를 획득했고,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에서는 금 11개, 은 18개, 동 10개로 39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1974 테헤란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북한이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은 금 121개, 은 161개, 동 188개를 합쳐 모두 470개다.
또 금메달 28개를 획득했던 역도는 '메달밭'으로 불릴 만큼 꾸준히 성적을 냈고, 항저우 대회에서는 여자 역도에서만 5개 체급을 석권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2 10:59 송고 2026년09월12일 10시5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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