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어민 "CPTPP 가입 반대"…트럭50대·어선200척 동원 시위
(통영=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 농어민과 시민사회단체는 12일 통영에서 차량·해상 시위를 벌이며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농어민단체와 소비자·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CPTPP 가입 저지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통영시 정량동 이순신공원에서 'CPTPP 가입 저지·농어업 식량주권 사수 제1차 경남도민대회'를 열었다.
이병하 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CPTPP는 상품 관세의 99%를 철폐하는 등 그 어떤 협정보다 개방 수준이 높다"며 "이는 국내 농어업을 내주고 수출 실적을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영 전국쌀생산자협회 경남지부 회장은 "농촌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민의 목소리는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가입 후 15년간 농산물 생산액이 연평균 7천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 만큼 대책 없는 시장 개방 강행은 국가적 폭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부에 CPTPP 가입 추진 철회와 농수산업 피해 영향평가 공개, 농어민 당사자가 참여하는 검증 절차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2 15:13 송고 2026년09월12일 15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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