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배구, 16일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항저우 치욕 지운다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항저우 참사의 아픔을 딛고 재도약을 노리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게랭킹 28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른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조별리그 D조 홍콩(127위)과 경기에 나선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 1, 2세트를 잡고 3, 4, 5세트를 내주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해 조 2위에 올랐고 8강에서 강호 중국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올해 베트남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에서 3-0으로 이겼고, 지난 달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3-1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이자 팀 주장인 쩐 티 타인 투이, 차세대 에이스 팜 꾸인 흐엉,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뛰었던 미들블로커 트란 띠 비치 뚜이 등이 그대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주최국이자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6위), 중국, C조 1위 가능성이 큰 태국(13위) 등이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태국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로 꺾고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시즌 V리그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카와 마유, 세터 사카에 에리카 등이 아시안게임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게임 허브가 제공하는 엔트리는 변동될 여지가 있다. 한국 대표팀도 새로 합류한 정호영(흥국생명) 대신 부상으로 빠진 이주아(IBK기업은행)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베트남전은 무조건 이기겠다"며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은 차고 넘친다. 철저하게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는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나 2022 항저우 대회에서 5위에 그쳤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5 11:37 송고 2026년09월15일 11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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