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반대 55%-찬성 32%…민주 지지층 69% 부정적 [갤럽]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 병력·자산을 보내는 것에 대해 응답자 55%가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파병해야 한다'는 32%로 파악됐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파병 반대가 우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69%가 파병에 반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가량(50%)이 파병에 찬성했다.
앞서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호르무즈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을 당시 갤럽 조사에서도 국내 여론은 반대가 55%로 찬성(30%)보다 많았다. 한국 민간 선박 나무호가 피격된 5월에는 ‘군함을 파견해 미국 군사적 지원' 16%, ‘한국 선박 호위 전제 군함 파견' 48%, ‘군함 파견 반대' 24%로 조사된 바 있다.
갤럽은 “역대 해외 파병(파견) 임무와 범위에 따른 여론 차이가 있었다”며 2024년 10월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 66%,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3%,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16%였다고 밝혔다. 또, 2003년 3월 이라크전 당시 미국의 전투병 파견 요청에는 76%가 반대, 16%가 찬성했으며, 같은해 9월 이라크 치안 유지 목적 전투병 파견 요청에도 55%가 반대(찬성 37%)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9%,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진보당 2%, 무당층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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