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가능한 사랑' 탐욕을 마주한 이창동의 미학적 이정표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치 신발에 들어간 아주 작은 돌멩이 같다. 쉽사리 꺼내지지 않은 채 발바닥 이곳저곳의 신경을 계속 거스르게 만들고, 그래서 기어코 신발을 벗어 힘껏 털어내게 만드는 영화다. 묵직한 불편함을 참고 견디다 보면 밀려오는 깊은 여운으로 한동안 말을 잃게 만든다. 마치 설경구가 흘린 '베니스의 눈물'처럼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나면 개운하게 정화되는 기묘한 파동의 문제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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