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마지막 5인' 정호용 전 국방장관 14일 장례 마쳐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김지원 기자 = 신군부 '핵심 5인'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이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책임이 있는 고(故)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의 장례가 14일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당초 지난 1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정 전 장관은 확인 결과 하루 전인 12일(향년 94세)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은 이날 새벽 5시께 발인을 치렀다. 당초 오전 9시에 발인할 예정이었으나 화장장에 빈자리가 난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앞당겨 빈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된 빈소 앞에는 고인의 이름과 영정 사진을 띄우는 부고 모니터마저 켜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장례식장 측도 정 전 장관의 사망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했고, 홈페이지의 실시간 빈소 현황에도 35호실은 '점검중'으로 나타나 있었다.
한때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 등의 항의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언론 보도로 정 전 장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장례가 마무리되면서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1932년 출생한 정 전 장관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 11기 동기이며 전두환·노태우, 이희성 전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황영시 전 육군참모차장과 더불어 '신군부 중요 인물 5인'으로 꼽혔다.
12·12 군사반란 및 5·18 민주화운동 진압 가담 등으로 인해 민주화 이후인 1996년 내란중요임무종사, 내란목적살인, 반란중요임무종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방조) 등 혐의로 기소돼 1997년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4 11:15 송고 2026년09월14일 11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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