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규제 덮치는데…기업 66% “데이터 나홀로 관리”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해외 탄소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표준화된 플랫폼 없이 제각각 관리하거나 수기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산업단지 탄소배출 관리(MRV) 플랫폼 수요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수출 기업의 99.3%가 고객사로부터 탄소 배출 데이터 제출을 이미 요청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90.3%는 고객사 입장에서 협력사에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거나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탄소데이터 관리가 공급망 거래 관계에서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 역량은 규제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데이터 관리방식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기업 10곳 중 6곳(66.3%)은 ‘ERP 등 사내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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