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돌리기 쏠쏠”…‘롤러코스피’에 지친 투자자들, 3%대 예·적금으로 U턴
“매달 돌아오는 정기예금 만기가 기다려져요.”직장인 박원기 씨(42·가명)는 요즘 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금 만기를 바라보고 있다. 만기가 돌아오면 금리가 더 높은 다른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싶어서다. 박 씨는 만기가 12개월인 정기예금을 매달 하나씩 들고 있다. 만기가 돌아오면 이자와 여윳돈을 더해 다시 가입하기를 수년째 반복하고 있다. 이른바 ‘예금 풍차돌리기’를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삼고 있다.주식에도 관심을 갖긴 했다. 몇 년 전엔 2차전지 주식을 사고, 올해는 반도체에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보다 손실을 볼 때가 더 많았다. 박 씨는 “‘포모(FOMO·소외 공포)’가 느껴질 때는 주식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큰돈은 원금 손실 없는 예·적금에 넣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코스피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박 씨처럼 원금과 수익이 보장되는 예·적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만 정기예금이 1000조 원을 돌파했다.● 금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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