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딴 메달만 269개… ‘효자 종목’ 사격의 매력
사격은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269개(금 68·은 98·동 103)의 메달을 따낸 전통의 ‘효자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28개가 걸려 있어 한국 선수단의 든든한 ‘메달밭’으로 꼽힌다.
12개 세부 종목에 출전하는 30명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사격 이도류(二刀流)’ 오예진(21)과 권협준(26)이다. 두 선수는 경기 방식은 물론 사용하는 총까지 다른 두 종목을 넘나들며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정상에 올랐던 오예진은 지난 5월 여자 25m 권총 한국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뽐냈다. 오예진은 “오전에는 권총, 오후에는 공기권총으로 나눠 열심히 훈련했다”며 “부담감이 두 배지만 기대감도 두 배로 커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협준은 지난해 남자 50m 소총 3자세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2026년에는 꼭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50m 소총 3자세와 10m 공기소총 두 종목 모두 태극마크를 달며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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