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부울경 시도지사 9월 초 만남 어려워 보여"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3일 "9월 초에 부울경 시도지사가 만나 초광역 협력을 논의하는 일정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열린 제436회 도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정쌍학(창원10) 의원이 "경남·부산·울산이 참여하는 초광역협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고 도정질문하자 "부산, 울산 쪽 입장 정리가 조금 늦어지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경남은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실하지만,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으로부터 어떻게 초광역협력을 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 울산이 입장을 정리해 어느 정도 합의가 되면 시도지사가 만나 발표를 하려는데 실무협의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부울경 시도지사 3명이 만나는 것이 9월 초가 될지, 중순이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민선 8기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부울경 시도지사 3명은 공동사업 국비 확보, 신산업 육성, 에너지 협력 중심으로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했고, 경남지사와 부산시장은 2028년을 목표로 행정통합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그러나 6·3 지방선거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부산·울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바뀌면서 민선 9기 협력 틀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6·3 지방선거 때 같은 당 강기윤 창원시장과 함께 시민 의사를 묻는 것을 전제로 구청장 직선제 등 통합창원시 행정체계 개편을 공약한 바 있다.
박 지사는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후 시장이 구청장을 임명하다 보니 민원 책임성이 떨어지고 현안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있다"며 "통합 16년이 지난 시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시민을 상대로 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03 16:36 송고 2026년09월03일 16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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