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구멍 사이 실잠자리의 인사… 호수 위 ‘작은 행성’ 떠 있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연두색 종이를 살짝 태운 듯한 구멍 사이로 초록 눈을 가진 곤충 한 마리가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마치 양손으로 구멍 안쪽을 가리키며 “이 안으로 들어오세요”라고 안내하는 듯하다. 사진 속 주인공은 주황꼬리 실잠자리다. 인도의 한 대학생이 현지 담수 습지에서 촬영한 이 사진이 국제학술지 ‘BMC 생태와 진화’와 ‘BMC 동물학’이 공동 주최한 올해의 사진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경연에 세계 각국의 생태학자와 동물학자들이 연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구 보호’ 등 3개 부문에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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