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한국인 김창원, 27살 부룬디 청년 도나티엔에게
"가정을 이뤘고, 회사에도 다니고, 열심히 살고 있어." 50살 한국인 회사원 '김창원'이 27살 부룬디 청년 '버징고 도나티엔'에게 건넨 말이다. 도나티엔은 2003년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부룬디 국립대학교 소속 마라톤 선수로, 당시 대구에서 열렸던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했다. 고국에서는 매일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부룬디는 아프리카 동남부에 있는 나라로, 19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내전으로 몸살을 앓았다.
1993년 시작된 혼란은 2005년까지 이어졌다. 도나티엔은 15살 때 부모님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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