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일어선 육상 장민호, 비장애인 AG·장애인 AG '연속 출전'
(진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10월에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있다.
1997년생 장민호는 14명으로 구성된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게임 남자 1,600m 계주에 출전하고,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남자 100m와 남자 400m에 나선다.
1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장민호는 "늦은 나이라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나이는 꿈을 꾸는데 장벽이 되지 않는다'고 격려해줘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장애인 육상 그랑프리에 출전해 남자 100m에서 10초61로 우승, 남자 400m에서 51초94로 우승했고, 이후 시각장애 스포츠 등급(T13)을 받아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민호는 "한 번도 이렇게 큰 대회를 나간 적이 없어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주 멤버로 출전하는 만큼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고,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선 세계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패럴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나처럼 역경을 겪는 많은 비장애인, 장애인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0 08:40 송고 2026년08월20일 08시4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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