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무대, 더 크게 망가진다…에픽하이, KSPO DOME 입성 잔치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공연장 규모가 커질수록 더욱 크게 망가지는 팀이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에픽하이가 선택한 홍보 방식은 거창한 선언이 아닌 유쾌한 망가짐이었다. 에픽하이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내년 1월 열리는 ‘2027 에픽하이 콘서트’의 새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와일드씽’ 속 캐릭터 최성곤의 솔로 2집 ‘PINK LOVE’ 앨범 커버를 따라 한 사진이다. 세 멤버는 긴 머리와 흰 의상, 턱을 괸 자세를 재현하고 분홍빛과 보랏빛 배경에 화려한 꽃 장식까지 더했다. 원작의 ‘PINK LOVE’라는 문구는 자신들의 히트곡 ‘Love Love Love’로 바꿨다.에픽하이의 ‘포스터 개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이른바 ‘깐부 회동’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내놓기도 했다. 영화 속 가상 음반부터 재계 인사들의 만남까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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