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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1만원 빈집의 기적 '강진품애' 100가구 돌파

Yonhap News Agency ·
강진군 1만원 빈집의 기적 '강진품애' 100가구 돌파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농촌의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빈집이 새로운 주민을 불러들이는 '지역의 자산'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강진군의 대표 주거정책인 '강진품애(愛)'가 신규 입주자 선정을 통해 누적 110가구 311명의 입주·확정 성과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진품애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뒤 강진으로 전입하는 주민에게 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주 초기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 입주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면접에서는 신청자의 강진 이주 동기와 정착 의지, 향후 생활 및 경제활동 계획과 함께 마을 주민과의 소통, 지역공동체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입주 예정 지역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면접에 함께 참여해 실제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지를 살피는 등 단순한 주택 입주자 선정이 아닌 지역사회 정착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강진품애 의미는 빈집을 단순히 철거하거나 정비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주민을 받아들이는 주거자원으로 전환했다는 데 있다.

빈집을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되살려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초기 부담을 낮추고, 입주자가 지역에서 생활과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은 2024년 9월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지방소멸 대응 정책으로서의 성과와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진원 군수는 "빈집을 지역의 자산으로 활용해 더 많은 주민이 강진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며 "효과가 검증된 빈집 리모델링 정책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5 10:06 송고 2026년09월15일 10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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