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찾겠다며 10개월 재검토했지만… 前정부의 ‘기후대응댐’ 5곳 건설 확정
정부가 국내 5곳에 ‘기후대응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댐보다 나은 대안을 찾겠다”면서 전 정부가 정해 놓았던 신규 댐 후보지 7곳을 대상으로 재검토에 들어간 지 10개월 만이다. 결국 댐을 반대하던 정부가 기상재해와 첨단 산업 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는 댐밖에 없다고 인정한 셈이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천댐(충남 청양·부여), 아미천댐(경기 연천), 병영천댐(전남광주 강진), 회야강댐(울산), 고현천댐(경남 거제) 등 5곳의 댐 건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후부(당시 환경부)는 2022년부터 2년 4개월에 걸쳐 전국 홍수·가뭄 취약 지역을 검토해 2024년 후보지 14곳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뒤인 지난해 10월 이 중 7곳의 건설을 취소했고, 나머지 7곳은 재검토에 들어갔다. 당시 2년 이상 걸려 마련됐던 댐 추진 계획이 김성환 기후부 장관 부임 후 두 달 만에 뒤집히자 “새 정부가 댐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 정부가 대안을 찾지 못해 전 정부의 댐 후보지 7곳 중 5곳에 댐 건설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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