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 후 홀로 딸 키우던 40대 외아들, 6명에 생명 나눔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아내와 사별 후 홀로 딸을 키워온 4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외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 노판임 씨는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휴대전화를 대신 가지고 있었는데, 걱정하는 지인들의 전화가 많이 걸려 왔다. 빈소에도 많은 친구와 직장 동료들이 찾아왔다"라며 "그 모습을 보면서 '짧게 살았지만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아들을 향해서는 "종희야, 일찍 떠난 것은 무척 아쉽지만 좋은 일을 하고 갔다고 생각하면 엄마도 행복하다"며 "엄마 걱정하지 말고, 여기에서 살아온 것처럼 그곳에서도 좋은 일만 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7 10:22 송고 2026년09월17일 10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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