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예약' 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US오픈 첫 우승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바키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21분 만에 2-1(6-4 5-7 6-2)으로 물리쳤다.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는 여자 단식에서 최근 10년 동안 한 해 두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나온 건 2022년 이가 시비옹테크(프랑스오픈·US오픈·8위), 2024년 사발렌카(호주오픈·US오픈)에 이어 올해의 리바키나까지 세 차례뿐이다.
리바키나는 이미 8강전에서 정친원(121위·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오를 때 다음 주 랭킹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예약해뒀다.
이후 장기인 강력한 서브에 이날따라 다소 불안했던 사발렌카의 백핸드를 집요하게 노리는 샷을 엮어 우위를 이어가더니 1세트를 챙겼다.
사발렌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팽팽했던 2세트 6-5로 앞선 채 맞은 리바키나 서브 게임에서 절묘한 패싱샷에 상대의 연이은 포핸드 실책을 더해 세트포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사발렌카가 언포스드에러를 쏟아냈다. 감정 표현에 숨김이 없는 사발렌카는 라켓으로 바닥을 내리치는 등 여러 번 좌절감을 드러냈고, 냉정한 리바키나는 흐름을 가져갔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3 07:52 송고 2026년09월13일 07시5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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