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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개미 '6.3조' 손해…10대도 82억 날려

Nocut News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약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16종과 상장지수증권(ETN) 2종이 지난 5월 27일 출시된 뒤 석 달도 안 돼 개인투자자는 6조 3천억 원 상당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고위험 투자상품인데도 미성년자 명의 계좌 1400개가 몰렸고, 이들의 손실액도 82억 원에 달했다.

8월 중순 실현+미실현 손실 -6.3조…이후 두 달여간 손실 더 클 듯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개 증권사(미래, 키움, 삼성, NH, 한국투자, KB, 신한, 메리츠, 하나, 대신)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이후 개인투자자 총손익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총손익은 매매손익(실현손익)과 평가손익(미실현손익)을 합산해 산출했다. 지난 5월 27일 상품 출시 이후 산정 기준일까지 한번이라도 매수·매도 거래가 있었던 계좌에서의 매매 관련 실현손익을 의미하는 매매손익의 경우, 2조 3242억 원 손실로 집계됐다. 아직 팔지 않고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잔고의 매입원가와 산정 기준일 종가 간 차이로 계산한 미실현손익을 의미하는 평가손익은 3조 9888억 원 손실로 평가됐다. 문제는 금감원이 낸 이번 집계의 산정기준일은 8월 14일로, 이날까지 두 달여간 내역을 합산하면 실제 손실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코덱스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의 8월 14일 종가는 9780원이었는데 전날(10원 20일) 종가는 4880원으로, 그 사이에도 50% 넘게 떨어진 상태다.

40대가 전체 손실의 1/3 차지…70대 이상도 3천억 손실 개인투자자 연령대별로는 40대 명의 계좌가 16만 5200좌로 제일 많고 손실 규모도 2조 530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50대 15만 8천 좌 -1조 8655억 원 △30대 11만 7300좌 -1조 912억 원 △60대 6100좌 -8059억 원 △70대 이상 9800좌 -2934억 원 △20대 3만 3300좌 -1958억 원 △20대 미만 1400좌 -82억 원 순이다. 앞서 신동욱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자료 제출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이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건 큰 역사적 과오"라며 ①실현손실과 평가손실을 구분한 개인투자자 손순실 추정 규모 ②상품별 손실액 ③연령별 투자자 추이 ④연령별 보유잔고 및 매수금액 ⑤월말 기준 손실투자자의 1인당 평균손실액 보고를 요청했다. 이에 이찬진 금감원장은 오는 22일 종합감사 전까지 제출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날 의원실로 자료가 제출된 것이다. 금감원이 애초 10대 증권사로부터 개인투자자 손실을 집계한 시점이 8월 14일이었고, 이 자료가 두 달 더 지나 공개된 터라 현재 시점에서의 손실 규모는 집계치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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