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漢字로 보는 중국] [33] 강호에 나타난 협객
“강호의 밤비에 10년 불을 밝히다(江湖夜雨十年燈)”는 시구가 있다. 영화 제목으로 쓰일 만큼 유명한 표현이다. ‘강호’는 숱한 사람들이 떠도는 삶의 현장이다. 따라서 매우 고달프다. 시를 쓴 북송의 문인이자 관료였던 황정견(黃庭堅)은 아마도 등불 심지를 돋움으로써 오래 떠돌던 강호에서의 고달픔을 스스로 달래고자 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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