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대 하청노동자 끼임사' HL만도 2차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HL만도 경기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20대 하청 노동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당국이 두 번째 강제수사에 나섰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은 이날 HL만도 판교 본사와 평택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고 발생 즉시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기청 평택지청은 이날 압수수색에 노동감독관 약 20명을 투입했으며, 관계자 PC 등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청 평택지청은 HL만도의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22일 낮 12시 50분께 이 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고(故) 김승모(28)씨가 고장 난 부품 가공 기계 내부를 점검하러 왔다가 기계와 벽 사이에 상반신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김씨가 기계 내부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한 HL만도 소속 직원이 기계를 시운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 유족과 노동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고 김승모 중대재해대책위원회'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본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4 09:35 송고 2026년09월14일 09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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