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후 97명 사망 ‘투신대교’ 오명 쓴 인천대교···추락방지시설 설치된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연내 설계 발주 후 내년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락방지시설은 중앙부 서측 접속교∼사장교∼동측 접속교까지 편도 4㎞(왕복 8㎞) 구간에 2.5m 높이의 와이어형 난간를 설치하는 것이다.
시설 높이 2.5m는 청라하늘대교와 마포대교 등 다른 교량 설치 사례와 교량점점 굴절차 사용 등 유지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인천 송도~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는 투신 방지를 위해 2022년 11월 주정차 방지용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를 설치됐으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후 인천대교 측은 2023년 해상 교량의 강풍 영향을 고려한 풍동실험을 진행해 설치 타당성을 입증했으나, 국토부의 예산 편성 및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허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국토부와 인천대교는 ‘인천대교 선부담 후 민자운영비 반영’이라는 재원 조달 방식과 구체적인 설치안을 확정했다.
허 의원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한 이후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마침내 실효성 있는 설치안과 재원 조달 방안을 끌어냈다”며 “내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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