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티빙 계정 4000만 개 털려… 플랫폼 공룡의 허술한 정보관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민관합동조사단은 올 5월 말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 개를 포함해 총 3954만 개 계정이 유출됐다고 3일 발표했다. 티빙이 보관해 온 계정 정보가 사실상 모두 털린 셈이다. 티빙은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953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쿠팡(3755만 명)과 SK텔레콤(2300만 명)에 이은 대형 보안 사고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20개 항목이다. 이 중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은 암호화돼 있었지만 이를 푸는 키가 함께 유출돼 사실상 원문이 그대로 털린 것과 다름없다. 이 밖에도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유료 서비스 운영 등 티빙의 핵심 기술 자산 361건도 통째 유출돼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로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는 공격자가 개발자의 접속키를 빼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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