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전국 행사로 ‘출장’ 다녔던 서울시청 비둘기들
조선일보 사진기자들이 1950년대부터 촬영한 필름 약 1200만 컷이 조선일보사의 서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필름들을 디지털화하여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빛나던 순간의 사진들을 조선일보 멤버십 회원분들께 먼저 보여드립니다. 서울시청 옥상에 비둘기집이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비둘기들을 사육했던 것이죠. 비둘기들이 커다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모습은 오랫동안 시청 앞 광장의 이미지이기도 했습니다. 시청 광장에서 각종 행사가 열릴 때면 일제히 날아오르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도심의 골칫거리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당시 비둘기는 무엇보다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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