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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기름 1만2천400kL 실은 운반선 불…해경, 본격 조사

Yonhap News Agency ·
'2명 사망' 기름 1만2천400kL 실은 운반선 불…해경, 본격 조사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석유 운반선 화재로 2명이 숨진 가운데 해경이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불이 난 7천t급 석유제품 운반선은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인천항에서 출항해 울산항으로 향했다.

이 불로 승선원 18명 가운데 6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기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16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은 숨진 이들을 포함해 한국인 11명, 외국인 7명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24척, 항공기 1대, 관계기관 선박 3척을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22분 만인 이날 오전 4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선박에는 벙커C유 1만2천400kL(킬로리터)가 적재돼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저장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는 200L짜리 드럼통 약 6만2천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해경은 "기관실 내 보일러 쪽에서 불길을 봤다", "폭발음이 들렸다"는 일부 승선원의 진술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이 이동하면 소방 당국의 화재 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감식 결과와 승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8 15:05 송고 2026년08월28일 15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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