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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쩐의 전쟁' 가속…즈푸, 두달만에 또 6조원대 자금조달

Yonhap News Agency ·
中, AI '쩐의 전쟁' 가속…즈푸, 두달만에 또 6조원대 자금조달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미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 확보를 위해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 즈푸(智譜·Z.ai)는 전날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약 20억달러(약 2조7천억원) 규모의 신주 배정과 약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50억달러(약 6조7천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 가운데 약 60%를 차세대 모델과 '완전 자율학습' 시스템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규모 AI 모델 훈련·추론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 중국산 반도체와의 호환 작업 및 추론 효율 개선 등이 포함된다.

2019년 중국 칭화대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즈푸는 중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지난 1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올해 2∼8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LM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으며 약 두 달 간격으로 주요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왔다.

즈푸의 대규모 자금 조달은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편, 블룸버그와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LLM 업체 미니맥스는 올해 초 홍콩 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중심 시장인 과창판(커촹반) 상장을 준비 중이다.

AI 모델 '키미 K3'의 개발사인 문샷AI도 지난 7월 당초 목표를 웃도는 35억달러(약 4조7천억원)를 조달했으며, 최근에는 기업가치 500억달러(약 67조3천억원)를 기준으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30억∼50억달러(약 4조∼6조7천억원)를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지난 6월 약 74억달러(약 10조원)를 조달하면서 투자 후 기업가치를 500억달러(약 67조3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현재는 기업가치 약 750억달러(약 100조9천억원) 수준에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중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과창반 상장 절차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4 11:50 송고 2026년09월14일 11시5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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