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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사·금감원 사칭해 70대女에게 3.5억 수표 뜯은 일당

Donga Ilbo ·
[단독]검사·금감원 사칭해 70대女에게 3.5억 수표 뜯은 일당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70대 여성에게서 3억5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금 중 2억 원은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현금 수거책 50대 남성 1명과 전달책 4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9일 70대 여성 피해자에게 전화해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사칭했다. 이들은 “당신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돼 수십억 원대 범죄에 연루됐다”며 “통장의 돈을 전부 수표로 바꿔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갈취했다. 피해자는 이를 믿고 엿새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을 만나 총 3억5000만 원을 수표로 전달했다.경찰은 지난달 18일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피해금 중 조직이 현금화하지 못한 2억 원 상당 수표를 은행에 지급정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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