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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漢字로 보는 중국] [41] 친위대로 전락한 지식인

Chosun Ilbo ·
[유광종의 漢字로 보는 중국] [41] 친위대로 전락한 지식인

요즘 ‘스승’의 새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가 사(師)다. 그러나 한자 초기꼴에 이 글자는 ‘스승’과는 상관없는 형태로 등장한다. 화살 날리는 활, 더 나아가면 그 활로 사람을 쏘는 행위도 가리켰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이 글자가 획득하는 본격적인 뜻은 ‘군대’다. 실제 글자의 초기 용도는 전쟁에 나서는 병력이라는 뜻으로 쓰일 적이 잦았다. 지금도 우리는 군대의 한 단위를 사단(師團)으로 적는다. 군단(軍團) 아래, 연대(聯隊) 위의 부대다. 사려(師旅)는 옛 군대를 가리키는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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