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의 다정함에 대하여] [8] 머뭇거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고등학생 시절 장래 희망을 적는 란에 세 가지를 적었다. 첫째는 국어 교사.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그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 둘째는 야구 선수. 야구를 좋아하고 그럭저럭했지만 취미였을 뿐 선수가 될 수는 없었다. 셋째는 작가.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서술형이라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언젠가 저의 글이 국어 교과서에 실려 제 아이가 그걸로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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