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바꾼 두 아이의 운명
고등학교의 한 소녀가 반의 발표회 때 아름다운 목소리로 의사 전달력에 남다른 소질을 보여 주었다. 이것을 지켜 본 선생님이 말했다.
“은경이는 장래에 훌륭한 아나운서가 될거야.” 이 말을 들은 그는 그것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했다. 대학 때도 교내 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꾸준히 자질을 키워 나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KBS에 입사했다.
1980년대 아나운서, 유명 앵커가 되어 한 시대를 풍미했다. 신은경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이야기다. 그 후 그는 영국 웨일스대에 유학하여 언론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대학 교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영이는 성적도 우수하고 매우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이었다. 그는 반장이었기 때문에 청소 당번들이 청소가 끝날 때까지 교실에 남아서 뒷정리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때 한 학생이 청소하던 교탁 위의 먼지를 털다 그 위에 놓인 꽃병을 건드려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꽃병은 산산조각이 났다. 신영이와 청소 당번들은 겁에 질려 깨진 꽃병 주위로 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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