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美 FDA보다 못한 우리나라 식약처
“이거 오빠가 조금 들어주거나 하면 여러 가지로 좋은데” “엉아(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칭),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님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10월, 여성 브로커 양모씨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김 후보자에게 청탁한 내용이다.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양씨는 직원 퇴직금을 미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2011년, 김 후보자에게 변호를 맡긴다. 양씨는 그 뒤 여성용품을 만드는 기업인으로 변신했지만, 김 후보자와 양씨, 그리고 판사 1명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그 둘은 4년 전까지는 친분을 유지한 모양이다. 김 후보자는 “우연히 마주쳤다”고 했지만, 양씨가 당시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쓴 글에는 이렇게 돼 있다.
“야근모드 업무 중에 김 의원님의 반가운 안부전화로 ‘무조건 갈게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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