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사로잡은 20년의 기록… 초저예산 다큐 ‘어떻게 해야 했을까?’의 기적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대형 상업영화 사이에서 초저예산 일본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어떻게 해야 했을까?’가 기적에 가까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정용 카메라로 담아낸 사적인 기록물이 대작들과 경쟁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는 이례적인 흐름이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가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7만 명을 넘어섰다.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관객이 몰리는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7~8위를 오가는 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독립영화 가운데서도 극영화보다 관객층이 제한적인 다큐멘터리인 데다 대규모 자본과 마케팅도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성과다.영화는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이 조현병을 앓는 누나와, 누나를 집안에 사실상 가둬버린 가족의 모습을 20여 년간 직접 촬영한 작품이다. 감독이 축적해온 홈비디오를 초저예산으로 편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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