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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오늘도 새벽에 깼나요… 불면증 아닌 원시인 DNA

Donga Ilbo ·
[책의 향기]오늘도 새벽에 깼나요… 불면증 아닌 원시인 DNA

오랜 시간이 걸려서 잠이 들었는데, 한두 시간 만에 깨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지 않을까. 시계를 확인하곤 ‘기상 시간까지 3시간 남았네’라며 계산을 마친 뒤, 다음 날 얼마나 피곤할지 생각하며 한숨을 쉰 적도. 실은 이는 심각한 만성 불면증을 겪었던 저자의 20대 시절 모습이다. 현재 네덜란드 수면의학센터에서 수면장애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저자는 과거 ‘더 잘 자려던 노력’이 오히려 불면을 악화시킨다는 걸 깨달았다. ‘원시인 수면법’은 과거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 속에서 방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수면 교양서다. 책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완벽한 수면’의 법칙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저자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수면 상식 중 상당수가 오랫동안 답습되어 온 통념일 뿐”이라며 “획일적인 기준에 자신의 수면을 맞추려는 강박이 오히려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수면에 대한 가장 큰 오해 3가지를 살펴보자. ① 하루 8시간은 꼭 자야 한다 수렵채집인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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