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州, 분리 독립 주민투표 부결… 77% 잔류 선택
캐나다 최대 산유 지역인 서부 앨버타주가 연방 탈퇴를 향한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잔류를 선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며 캐나다를 미국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국가 분열 위기를 넘기고 마크 카니 총리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전날 치러진 앨버타주 주민투표 초반 개표 결과 캐나다 잔류 진영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투표용지 가운데 약 3분의 1(100만 표 이상) 개표가 진행된 시점에 캐나다에 남겠다는 응답이 76~77%를 기록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분리 독립 투표를 추진하자는 찬성표(23%)를 크게 앞섰다. 이번 투표는 이민 통제와 헌법 개정 등 주 정부 권한 강화 방안 9개 문항과 분리 독립 절차 착수 여부를 묻는 10번째 문항으로 구성됐다. 유권자 510만 명 중 사전투표에만 유권자 43%인 135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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