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스스로 길 찾고 1700개 용접까지… 현대차 미래 생산 현장 가보니
16일 경기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 들어서자, 뼈대만 만들어진 차체 주변으로 노란색의 용접 로봇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닥에 고정된 로봇들은 모니터에 표시된 가상 공간에서 용접할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차체 옆으로 팔을 뻗었다. 오차가 발견될 때마다 로봇은 스스로 경로와 자세를 조정했고, 이내 용접 지점을 정확이 찾아내 작업을 시작했다. 차량 한 대당 용접 지점은 1700개에 이른다. 갯수가 많고 정확한 지점을 찾아내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인 만큼 그동안 로봇의 동선을 짜는 ‘티칭(teaching)’ 작업은 근로자들의 몫이었지만, 이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게 된 것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이 기술을 국내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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