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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DJ 추모식 불참…與겨냥 "소수의견 경청해야"

Nocut News ·
국힘·개혁신당, DJ 추모식 불참…與겨냥 "소수의견 경청해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범야권 지도부가 18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 지도부가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DJ 추모식'에 대거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초 이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 경남 거제·통영 등 수해 피해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하면서 참석을 취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기존에 예정된 외부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해 김 전 대통령 추모식의 경우, 당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했었지만, 이날은 보수 야권 인사의 추모사가 따로 없었다. 행사에는 추모위원장인 조정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모두 불가피한 불참일 뿐, 의도적 '보이콧'은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당 공식 논평을 통해 'DJ 정신'을 기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기한 단축법' 등 처리를 예고한 점을 겨냥하면서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께서 헌정사상 첫 필리버스터로 지켜내고자 했던 의회 민주주의의 정신은 2012년 국회선진화법을 통해 제도적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러나, 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이마저 풍전등화에 놓인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를 약화시키고 패스트트랙 기간을 단축하려는 등 충분한 토론과 숙의를 어렵게 만들려는 시도는 의회 민주주의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또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민주주의 가치는 정파적 이해를 넘어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정치의 기본"이라며 "국민의힘은 그 유산이 정쟁의 구호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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