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무시’ 트럼프 보란듯…노벨평화상에 ‘ICJ 재판관’ 필라이
2026년 노벨 평화상의 영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법률가이자 전 유엔(UN) 인권고등판무관인 나바네템 나비 필레이(Navanethem Navi Pillay, 85)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관에게 돌아갔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와 국제법 규범을 확립하고,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나비 필레이를 202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나비 필레이는 국제법과 질서 체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었으며, 그녀의 엄격한 사법관, 청렴한 성품, 그리고 상당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전쟁과 분쟁이 증가하고, 국제법 관련 사법 기관과 단체들이 정치적 공격을 받는 이 시기에 노벨 위원회는 무력이나 폭력 없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국제법의 지배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전쟁 범죄자들이 책임을 지고, 학대 피해자들이 정의를 실현받는 국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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